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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쌓이면 콩비지 찌개를 훌훌~~

작고 소박한 여행

by 테하차피 작약꽃 2020. 11. 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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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2016 18:49

                                                                                    조회  2048   |  추천   12   |  스크랩   0

 

아직 제 몸을 떠나 보내지 못한 개나리 꽃에 함박눈이

소복.....작별해줍니다.

 

음천하게 잘도 생긴 자작나무는 눈과 참 잘 어울립니다.

 

 

한창 젊은 명주가 코요테들이 먹다남은 어린 사슴을 산에서 물고왔습니다.

한때는 주니어가 명주를 핥아주고 이뻐해주고 그렇게 산에서 사는 법을 가르쳤는데

이젠 왕의 자리가 바꿨습니다. 

주니어는 눈을 맞으며 명주가 먹다 지치기를 기다립니다. 

저도 한참 바라봅니다.    명주야....명주야......

 

겨울 맛

겨울에는 더러
하늘이 흐리기도 해야 맛이다.
  
아주 흐려질 때까지
눈 아프게 보고 있다가
설레설레 눈 내리는 모양을 보아야 맛이다.
  
눈이 내리면
그냥 보기는 심심하고
뽀독뽀독 발자국을 만들어야 맛이다.
  
눈이 쌓이면
온돌방에 돌아와
콩비지 찌개를 훌훌 떠먹어야 맛이다.
  
찌개가 끓으면
덩달아 웅성대면서
마음에도 김이 자욱히 서려야 맛이다.


                                                                                                  강세화

 

 

콩을 불려서 갈고

묵은지와 돼지고기를 넣어 구수하게 콩비지를 끓였습니다.

올 겨울에는 산장에 드시면 즉석으로 콩비지 찌개를 맛보여드리려 합니다.

이것은 저의 즐거움입니다.

약초된장을 담그려고 된장도 약식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멀리 버지니아에서 이곳까지 오셔서 장 담그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산장을 많이 좋아하시는 분의 친정 어머님이요.

눈 맞고 해들어서 장이 잘 익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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