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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함께 듣고 싶은 곡입니다. 가을 선물로요.

작고 소박한 여행

by 테하차피 작약꽃 2020. 12. 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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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30/2014 19:39

                                                            조회  1304   |  추천   2   |  스크랩   0

 

Raul di Blasio - Corazon de Nino  아이의 마음으로. 

 

라울은 산장에 일을 도와주러 가끔씩 드나드는 라티노들의 익숙한 이름입니다. 

많은 라울들 가운데 피아노를 치는 라울은 전문적 음악 교육을 받지 못하고 아버지의 휘파람 소리에 음율을 익히고 생존을 위해 돈을 긁어모으듯이 건반을 긁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살아가기 위해 연주한 음악은 어쩐지 다르게 들립니다.  

바다를 보러가기 위해 달려가는 길. 23번 도로를 울퉁불퉁 이 음악을 들으며 가 보세요.

사는 일이 매우 귀하다는 뜻을 알게 될 것입니다.

어쩐지 그랬습니다.

굽은 등으로 라울의 건반에 맞춰 합주하는 저 또 다른 라울의 눈길과 온 몸으로 어린아이의 마음을 연주하는 이 곡을  이 가을 최고의 선물로 드립니다. 

 

곡을 여러번 반복해서 듣다보면 사는 일은 그리 슬퍼할 일도 그리 화날 일도 없음이야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을 맞이하는 구월 끝자락에 함께 듣고 싶었습니다.

어쩜.

 

참 듣기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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