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8/20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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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호수와 하늘 닿는 곳 그 너머로 발돋음 하면
고향에 반가운 소식 파도 수포(水泡)가 되어 밀려옴은
그 무슨 급한 소식 가져옴이라
그 무슨 급한 소식 가져옴이라
물결이 호수가에서 머뭇머뭇 망설이는 건
소복이 가슴에 쌓인 끝내 못다할 정든 이야기들
아 물결에 씻겨가는 그리운 이름
물결에 씻겨가는 그리운 이름
오행근 시, 권길상 곡, 베이스 오현명

갑작스런 비 바람에 참나무 새 잎들이 떨어졌습니다.
이태나 달리지 않은 도토리를 기다렸는데 꽃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수국입니다.
피어있는 모습도 조용합니다.
노래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오월에 내린 눈이 반갑다기 보다는 황망 그 자체였습니다.
연보라 아카시아 꽃과 잎에 얼음 구멍이났습니다.
꽃들이 눈바람에 떨어지고 나니 벌들이 양식을 잃어 다들 이사가버렸습니다.
서운합니다. 비나 눈이나 이 모든 것은 제 시절에 오고가야 하는 것인데 ....

어쩌다보니 다 우울한 소식만 사진에 남겨 져 있습니다.
털어내고 잊어버리자....
이소 연습하는 어린 새를 명주가 물었습니다.
새끼 잃은 어미새가 하루 종일 명주를 따라 다니며 꼬리를 쪼아댑니다.
어찌해야할꼬!
명주를 혼내주었습니다.
한쪽에 쭈구리고 .....명주가 처음 혼난 날입니다.
이 모든 날들도 지나가고 난 다음에는 그리운 일상들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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