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3/20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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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토록 봄을 찾아 다녀도 봄은 보지 못하고
집신이 닳도록 산위의 구름만 밟고 다녔네
뜰앞에 돌아와서 웃음짓고 매화향기 맡으니
봄은 매화가지에 이미 무르 익었었던 것을.

봄날 술에 깨어
- 李白[이백]-
산다는 건 커다란 꿈과 같거니
어찌 아둥바둥 삶을 살으랴
그런 이유로 종일 취하여
되는대로 기둥아래 누워 있다가
홀연 깨어나 뜰 앞을 보니
꽃 사이 새 한 마리 울고 있어라
물어보자, 지금이 어느 때이냐
봄바람에 흐르는 듯 꾀꼬리 소리
그에 느끼어 탄식을 하며
술을 마시려니 병이 비었구나
크게 노래하며 달을 기다리니
노래는 끝나고 정마저 잊었구나.

복숭아 꽃이 연분홍 갑사 저고리같습니다.
겨울처럼 아주 짧게 가버리는 봄을 이렇게 나마 잡아보고 싶습니다.
복숭아 꽃이 가는가 싶으면 이내 얼굴을 가까이 대고 보기조차 미안한
명주 저고리 같은 수국이 꽃잎을 열지요.
거의 같은 시간에 앞 마당 언덕에 흰 꽃이 제 마음을 잡습니다.
흰 꽃을 잘 찍어서 꼭 쓰고싶은 글 ....을 함께 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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