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부터 와서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그리하여 주변의 시공간을 마구 흩뜨려 놓는 사막의 누런 모래 바람 속에 하얀 색의 쌍봉이 오롯이 솟아있다.
챠강티메의 원주인인 ‘후엔’은 챠강티메를 지난 1994년 제물?몽골에서는 산 채로 풀어준다는 의미?로 바쳤다. 그리고 매년 찾아와 신에게만 바쳤던 푸른 천인 ‘하닥’을 갈아주며, “너를 죽이거나 먹지 않겠다. 팔지 않고 때리지 않고 상하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또 다음 해의 만남을 기약한다.
어디든 갈 수 있고 언제든 돌아와도 좋은 자유의 몸이자, 누구의 소유도 아니고 어딘가에 머물지도 않지만 늘 그 자리에 있는 흰 낙타. 하얀 색을 가축의 젖 색깔을 닮아 좋고 신성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몽골에서, 흰 털과 흰 갈기를 가지고 태어난 챠강티메는 어쩌면 운 좋게도 이러한 삶을 누리도록 운명 지어진 것인지도 모른다.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고비사막에서 가장 많다는 600여 마리의 낙타를 보유한 후엔의,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겠다’는 유목민 자신들에 대한 멀어져만 가는 희원(希願)을 반영한 것이라 보아도 좋을는지.
챠강티메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게르를 짓게되면 반드시 흰 낙타 이야기를 단 한줄이라도 써야지.
어떤 것에도 얽메이지 않는 삶을 살겠다.

유목민들이 사용하는 몽고 게르를 설치했습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다른나라의 문화체험이지요.

간이 침대로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습니다.
침낭속에서 맛보는 게르. 이 여름에 선물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산장에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서 귀여운 장난이 한창입니다.
소나기 내리는 여름 날 산장 소식이였습니다.
07/20/20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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