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벌대에 쫒겨 도망끝에 지리산 기슭에 도달한 빨치산 잔당을 이끌던 한 대원이
추석 즈음에 두둥실 떠오른 달을 보고 내뱉는 말이다.
남북 갈등의 한 시대를 극명하게 보여준 실화같은 소설 남부군에서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한대목.
처참하리만큼 긴박한 상황에서도 한숨 돌리게하는 저 무심한 달.
낼모레가 추석이라고 한국 뉴스는 온통 한복 차림에 귀성객 소식으로 도배하다시피 하지만 바다 건너 미국땅에선 강건너 불보듯 썰렁하기만 하다.
떠나온 땅, 잊혀진 고향이라지만 달 한번 제대로 쳐다 볼 여유조차 없다면 하루 하루를 목숨 걸고 살던 빨치산이나 별 다를게 없지 않을까. 송편까지는 몰라도 달구경 하느라 목이 아픈 하룻밤쯤은 남겨두시기를.
동무들, 저기가 달 뜨기요!
09/25/20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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