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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들이 다녀갔다. 이쁜 소녀도.

작고 소박한 여행

by 테하차피 작약꽃 2020. 11. 1.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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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쓱쓱 그림을 그려나가는 순간 숨을 멈추고..

멈추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멈췄어.

네가 바라보는 주니어와 주니어가 바라보는 너.

 

 

예쁜 소녀야 ..고맙구나.

산장에 와 주어서 ..

 

그리고 어젯밤 너는 아랫층 컴컴한 구석에서 고양이 타이거의 배를 만지며 한참을

아무 말도 없이. 

 

그러한 것이 사랑이란다. 

 

나는 너의 손이 쓱쓱 움직이며 검정펜을 만지고 초록 펜으로 다시 바꿔..그때 왜 가슴이 뜨거워지던지.

 

 

이 순간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

 

 

산장에서 돌아온 후 꼼짝도 않고 사진들을 바라보며 너에게 줄 시도 찾아보고

너의 그림과 잘 어울릴 연주곡도 찾았지만

 

너 처럼 아름다운 시는 찾을 수 없었단다.

 

흐르는 노래는 우크렐라 연주곡 마법의 성.

정작 내가 너와 함께 듣고 싶던 연주곡은 아니란다..하지만 너는 한국 노래를 잘 모를것같아서 ..

 

 

예쁜 소녀야.

 

이제 열 세 살이 되는 주니어를 이렇게 사랑해줘서 정말 고맙다.

쓱쓱  주니어의 푸른 눈을 그릴때 아기 타이거는 이렇게 평화롭게 뒹굴며

......이러한 풍경들이 나는 정말 좋아.

 

눈이 오면 한번 더 나와 주니어를 찾아와 주면 참 좋겠다.

 

그땐 이 숲속을 날아다니며 따놓은 우리 붕붕이들의 꿀을 너에게 선물 하고 싶다.

 

오래도록 너의 그 ....참 예쁜 뒷모습을 기억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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