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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 잃은 건 하나 없어요.

작고 소박한 여행

by 테하차피 작약꽃 2020. 10. 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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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뜨거운 볕에 실컷 푸른 애호박.

싹뚝 자르면 푸름이 코 끝에 바람처럼 날아드는 한 여름 오이 소박이.

......여름을 맞이하고 보내는 산장 밥상.

 

나는 꽃이예요
잎은 나비에게 주고
꿀은 솔방벌에게 주고
향기는 바람에게 보냈어요


그래도 난 잃은 건 하나도 없어요
더 많은 열매로 태어날 거예요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김용택    

 

 

아...참  

한 잎씩 따며 흠흠 행복한.

향기 조차 격조있는 깻잎 지짐이 빠졌네요!

 

 

8월 풋 과일이 익고  도토리들이 토실하게 방석을 만들어가던 날  

아이들은 또 물장구질 하며 헤엄치고....애 호박처럼 풋풋한 오이처럼

자라나네요.

 

 

몇 달 동안 한 방울의 비 조차 내려주지 않던 켈리포니아의 8월에  거짓말 처럼 소낙비도 내려주던

...........여름을 작별하는 8월입니다. 

다들 건강한 여름나십시요.

 

소나기 내리던 어느 여름날 듣기 좋은 Tennessee Waltz 를 선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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