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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은 지는데 ...안개도 짙었고....노래도 참 좋으네.

작고 소박한 여행

by 테하차피 작약꽃 2020. 11. 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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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기다리는데 느이가 내립니다.

떨어진 참나무 잎들이 느이에 젖어 좀 서글퍼집니다.

그래서 환하고 밝게 점등을 했습니다.

또 한해가 고맙게 지나갑니다.

 저 밝고 환한 나무등을 밝히면 왜 송구영신이 떠 오르는지요.

 

 

수묵화 한 편이 마루끝에 머물러있습니다.

편백나무는 비에 젖으면 아주 깊고 깊은 향기가 납니다.

 

 

참나무 아래서 사슴들이 방금 전 까지 저를 바라보고있었습니다.

오래오래 이 풍경들을 마음에 담고 갑니다.

노래든 글이든 마음 정한 대로 가는가 봅니다.

이 노래를 부른 이는  이 번 가을에 긴 이별을, 내색도 하지 못하는 이별을 했겠지요.

오래전 낭만에 대하여 우리들에게 알려준 이 사람이 아파했을

아픔을 나눠주려합니다.

 

11/25/20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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