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이 잘 된 집이나 사무실 말고 남가주에서 가볼만한 피서지가 어딘가요?
산타모니카를 위시한 바닷가가 역시 최고로 꼽히겠지요.
음식점이랑 먹거리도 많은데다 여러가지 놀이 기구들도 빌릴수 있고
아니면 그저 반바지 차림에 차양이 넓은 모자를 쓰고 맨발로 모래밭을 걷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모두 홀가분해 집니다.
실비치 아래 헌팅톤 비치는 저희 산장지기 가족이 자주 가던 해변인데 그 이유는 강쥐들을 풀어 놓고 맘껏 뛰놀게
하는 애견비치이기도 하기 때문이랍니다.
산타모니카 처럼 복잡하지도 않고 해변도 더 널찍해서
두어시간 걸으면서 바닷물 속의 아기 조개들도 구경하고 날아가는 갈매기를 열심히 뒤쫒는 강쥐들을
보노라면 절로 웃음이 터져나오지요. 주차 미터기에 넣을 동전을 넉넉하게 준비해 가세요.
조금 북쪽으로 101번으로 올라 가다가 꼬불꼬불 23번 도로와 연결되는 바닷가도 괜찮습니다.
사람도 많지 않고 바위가 모래가 어울린 바닷길도 좋고
10여 마리의 물떼새들이 절도있게 각을 지으면서 편대비행을 하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비치 이름은 오래되어서 잊었답니다.
바다는 왠지 싫다구요?
그럼 산으로 가야지요. 마운틴 발디 Baldi 의 계곡은 한여름에도 얼음처럼 차가와서
여럿이 바지를 걷고 물속에 들어가 누가 오래 버티나 점심내기를 하기에 안성마춤입니다.
컨리버로 가서 래프팅을 하면 더위가 싹 가시긴 하지만 지난 겨울 눈비가 적어 대부분이 문을 닫고
한두곳만 투어 서비스를 한답니다. http://www.mtnriver.com/
그런데 Kernville 까지 가려면 너무 멀고 또 래프팅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좀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나 하려 한다면 저희 산장 부근을 추천합니다.
같은 컨리버의 아래쪽으로 수량도 많고 무료 노천 온천도 즐길 수 있으니까요. 온천가는 길 드라이브 코스도
처음 가는 분들은 피서만끽 입니다. 한쪽은 낭떠러지 계곡 다른쪽은 조스이빨같은 바위절벽 그 사이로 지그재그
달려보는 기분이니까요.
산장에서 걸어가는 테하차피 숲속의 소나무 산림욕은 양반피서중 으뜸입니다. 해가 완전히 가려질 만큼 빽빽한
소나무 오솔길에서 피톤치드의 향을 들이쉬는 호흡만으로도 본전은 충분합니다.

짧은 지식과 경험을 다 털어놓은 셈이니 댓글로 더 좋은 곳들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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