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2/20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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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園樂
전원의 즐거움
王維(唐) 왕유(당)
桃紅復含宿雨 연분홍 복사꽃잎 간밤 비를 머금었고
柳綠更帶朝煙 푸르른 버들가지 아침 연기 두른
花落家童未掃 지는 꽃잎 아이는 쓸 줄 모르고
鶯啼山客猶眠 꾀꼬리 고운 소리에 산사람은 아직도 꿈결

눈 길 가는 먼산의 유혹은 뭉텅이 백설이 흩날리 듯 한데
앞 마당에는 꽃 잔치가 한창입니다.
고요함을 즐기고 있습니다.
명주 정은이 주니어 밥 몰래 먹으러 기웃 거리던 후투티도 조용하고
빨강머리 딱다구리도 어딘가에서
비를 피하고 그저 조용히 이 봄 오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을 겝니다.
춘 삼월 오면 꼭꼭 숨어버리는 겨우살이 식솔들을 집안에 들여 놓고
장작불 함께 쪼이며 왕유의 글 한자락 온 몸으로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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